No, 17
이름: 신화은 (onedayold@hanmail.net)
조회: 2648
양념게장이 너무 매워요  
저는 사실 게장에 맛들인게 얼마 안되었거든요. 전에는 게장 잘못먹으면 안된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듣고는 입에도 안
댔다가 남편이 음식점에서 혹시 게장이 반찬으로 나오면 하두 맛있게 먹길래 한번 먹어봤는데 꽤 달콤하면서도 매운
것이 신기해서 조금씩 먹기 시작했었죠. 간장게장은 며칠전에 TV에서 간장게장 선전하는걸 보고는 어느 음식점에서
먹은게 처음이었는데 너무 짜고 제가 먹기에는 너무 비려서 (비린건 절대 싫어요!) 간장게장은 안되겠다라고 생각하
고 양념게장을 시켜먹어보려고 야후로 들어가서 찍어봤죠. '게장'을요. 그랬더니 싸이트 두개가 뜨는데 처음 뜬곳이
김명월간장게장이었어요.
식당에서 게장을 더 달라고 하면 눈초리 매섭잖아요. 그래서 좀 비싸고 먹어보지도 않고 주문하는거라 모험이지만  
눈 딱감고 1.5kg을 주문했지요. 편안하게 집에서 마음껏 먹으려고요. 근데 결론적으론 조금씩 밖에 못먹고 있어요.
상황을 설명하자면, 주문한 다음날 바로 도착해서 말씀해주신대로 하루를 기다려서 먹으려고 했는데 그게 되나요?
물론 그날 저녁 8시를 못넘겨서 남편과 맛을 봤지요. (말씀해주셨던 떼어내고 먹어야된다는 회색모래주머니가 어디
있나요? 게장이 토막토막 이미 잘라져 있어서 못찾겠던데요) 근데 밥하고 아주 맛있게 먹은 후 너무 매웠는지 속이
너무 쓰리더라고요. 매운걸 좋아하는 저랑 남편 모두요. 그래서 남편은 따뜻한 곳에다 놓고 삭혀서 먹어야한다고 하
던데 여기 어디를 찾아봐도 냉장보관이라는 말밖에 없어서 고민하다가 베란다에다 놓고 어제 저녁도 자기전에 너무
먹고싶어서 밥이랑 조금 먹고 곧바로 속을 위해서 빵에다 버터발라먹는 쇼를 하고 있어요. 처음 게장 도착했을땐 남
편이 보더니 이틀이면 다먹겠네했는데 아직까지도 반이상 남아있어서 좋으면서도 혹시 놔두면 덜매워지려나하고 있
어요. 그래도 별다른 반찬 걱정 안하고 이틀을 지낸거보면 게장이 확실한 반찬중의 반찬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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