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6
이름: 이상윤 (hackern0@dreamwiz.com)
조회: 2797
간장게장인가...간장손장인가..  
안녕하세요~저를 기억하실지? ^^ BC카드사의 전산망 오류로 카드결제때문에 바빴던 이상윤입니다.
간장게장이 먹고싶어도 청주에서는 제대로 하는 집이 어딘지 모르겠던 차에 인터넷을 헤메다 우연히 여기를 발견했
지요~
간장게장2kg을 27일에 주문해서 28일에 받았습니다~카드문제로 신경쓰셨을텐데 2kg을 주문하자 오히려 1kg만 주
문해서 맛을 한번 보는게 어떠냐는 친절함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희식구뿐만 아니라 어머님댁과 장모님댁까지 맛보일려고 2kg을 주문했답니다..
인터넷으로 전자제품쪽은 많이 구매해봤지만 식품류는 처음이었는데 덜컥 사버린거죠~
전에 먹어본 게장들은 유명한 집에서 먹어보질 않아 그랬겠지만...엄청 짜고 비리고 게다가 게 크기도 정말 코딱지만
한 것들도 있었죠...
배달오면 하루는 밖에 둬서 숙성을 시키고 모래주머니를 떼고 먹으라는 방법을 이미 전화로 전해들은 터라 배달되자
마자 식탁위에 그냥 올려놨죠.
그리고 다음날 장모님댁으로 1kg을 가지고 갔습니다..점심때였는데 저희는 점심을 먹고 가서 드시는 모습만 봤는
데...어찌 그리 맛있게 드시는지..게딱지를 벗기시더니 바로 밥을 비벼 드시더군요~나중에는 간장묻은 손가락을 쪽
쪽 빠시면서 드시는데 게를 드시는건지 손가락을 드시는건지 헷갈릴 정도 였죠.
옆에서 보는데 정말 상에 앉아서 또 한끼 먹고 싶었습니다...
검은 간장과 하얀 마늘...빛에 반사되는 간장묻은 게딱지...거기에 허이연 살과 주황색과 누런색의 내장과 알이 어울
어져 있는 모습은 정말 밥을 땡기게 하더라구요...집에 가면 먹을 수 있다라는 그 생각에 무사히(?)돌아올 수 있었습
니다..
허나 그날 저녁에 일이 생겨 바로 먹지 못하고...하루지나 조금전에서야 저녁밥에 게장을 먹게 되었죠~
흠~김명월 게장만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게장이란 식품을 정말 조상들이 만들어 냈다는거에 대해 감사드렸습니다..
참 맛있더군요~진하고 그 짭짤하고 담백한 맛까지도 내면서~밥도둑이라는 말이 실감났답니다~
지금 임신7개월째인 제 아내도 보통때보다 한공긴를 더 먹었습니다~ ^^ 꼬리꼬리한 맛이 일품이라나요~
나중에 살을 다 먹고나자 게등딱지에다가 밥이랑 간장을 넣고는 계속 비벼먹는 진풍경까지...원래 밥은 잘 안 먹었는
데...

하여간 저희 식탁이 풍성하도록 해주신 김명월게장에 고마움을 느낍니다..요즘 식품에 장난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
대로 된 식품을 먹었다는데 기쁨도 느낍니다~
다음번엔 양념게장도 한번 먹어봐야겟습니다....간장게장과는 또다른 맛의 양념게장을 생각하니 또 침이 고이는군
요 ^^;
참 동봉해주신 깍두기도 맛있게 먹었습니다...잘 익었고요~매콤한 것이 제가 좋아하는 설렁탕집 깍두기 맛이라 반가
왔습니다~

이만 글을 마칠까 합니다~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요~
                    답변/관련 쓰기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